연애가 항상 불만족스러운 사람들
상담을 하다 보면
본인의 연애는 항상 불만스럽다는분들이
계십니다.
그리고 연애가 불만스러운 이유가
모두 상대방 때문이라고 하시죠.
그분들은 상담 시간의 대부분을
상대가 잘못한 부분에
억울함을 호소하곤 하시죠.
예를 들면,
회식자리에서 30분마다
연락을 주지 않는다거나,
먼저 전화하지 않는다거나,
매일 만나는 상황에서
주말에 데이트 대신 다른 사람을 만나서
서운하다는 것이죠.
물론 이런 걸 양 쪽 다 원하는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아요.
그리고 서운함이 드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거죠.
하지만 상대방이
그 이상 맞춰주기 힘들어하는데도
자기가 원하는 걸
무리하게 요구하거나,
상대는 가해자, 나는 피해자
라고 여기는 경우는
문제가 되는 겁니다.
특히나 '연애는 이래야 해'라는
연애에 규칙을 세우고
그게 마치 법인 것처럼
상대를 몰아세운다면
더더욱 문제가 될 것이고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딱히 상대가 잘못한 건 아닌데,
과하게 상대를 가해자로 몰고 가는 사람들
그래서, 상대가 잘못했다기 보다
서로 조금씩 양보해야 된다고 말해주면
다짜고짜 화를 내시기도 합니다.
그럼 자신이 잘못한 거냐고,
이걸 맞춰야 하는 거냐고 화를 내면서요.
항상 연애가 불만족스러운 이유는
애정결핍, 애정과잉의 문제
그런데, 이런 경우 사실은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애정 과잉으로 자라왔을 확률이 높아요.
애정결핍은 많이 들어봤을 거예요.
부모 또는 보호자의 부재,
무관심, 가정 내 갈등으로 인해
안정감을 얻지 못해서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죠.
그런데,
반대로 부모에게 엄청 사랑받고 자랐는데도
연인 관계 또는 부부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경우는 애정 과잉에 해당될 확률이
높아요.
애정 과잉은
부모나 보호자의 과잉보호에 의해 발생해요.
보호자가 지나치게 보호하게 되면
독립성 없이 자라며
자신의 감정 또한 관리하지 못하게 되죠.
이런 애정 과잉도 애정결핍과 마찬가지로
상대의 절대적인 보호와 애정을 요구해요.
그리고 그게 채워지지 않으면 불안해져서
관심 받기 위해 심하면
건강상의 문제까지 일으키기도 하고요.
(갑자기 관계를 끊어버리기도 함)
애정 과잉은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해서
다른 누군가가 나를 보살펴 주기만 바래요.
즉 독재 당하고 싶어 하는 심리인 거죠.
애정결핍, 애정과잉을
해결하기 위해서
애정과잉은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발견하기까지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스로가 애정결핍 또는
애정과잉이 아닌가 의심이 된다면
정말 많이 깨달으신거에요.
그리고 그걸 느꼈다는 것부터가
이미 반 이상은 해내신거구요.
스스로 애정과잉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타인에 대한 의존심을 줄이고,
혼자 해보는 주체성을 회복해야 해요.
부모에게 결핍된 사랑 또는
부모만큼 채워지지 않는 사랑을
애꿎은 상대에게 해결해 주길 바라며
화풀이하기보다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채워주는 연습이 필요해요.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났을 때
무조건 상대를 비난하기 보다는
내가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인지?
그리고 반드시 상대가 해줘야 하는 부분인지?
이성적으로 따져보고
상대에 대한 과한 관심을
나에게 돌리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그러다 보면 뭔가 사막에
혼자 놓인 기분이 자주 들 겁니다.
외롭고 고독한 기분.
그 기분을 오히려 자주 느껴줘야 해요.
그런 감정들을 느끼는 게
절대 나쁜 게 아니에요.
생각은 멈추고 감각만 느껴주다 보면
이게 별거 아니고
절대 이 감정으로
죽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그러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그 감정이 와도
충동적인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을 테니까요.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링크로 접속 후
상담 신청이라고 말씀해 주세요
↓ ↓ ↓ ↓
'연애상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 삐지는 애인과 예쁘게 연애하는 방법 (3) | 2024.10.11 |
---|---|
나르시스트와의 연애 (4) | 2024.10.08 |
갑자기 상대가 잠수탔을 때 (0) | 2024.10.04 |
싸운 뒤, 바로 풀어야 하는 성격 VS 회피하는 성격 (3) | 2024.10.03 |
썸만 타면 차이는 이유가 뭘까요? (1) | 2024.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