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 시간을 갖자.

 

​

​

우리, 생각할 시간을 갖자.

​

연인 사이에 '생각할 시간'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이 말을 통보한 사람과 통보당한 사람은 각자 어떤 입장을 취하게 되는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생각할 시간'이라는 말이 주는 위압감은 오로지 통보당한 사람의 몫이라는 것이다.

​

​

생각할 시간에 생각은 안 하고..

​

그래서인지 통보당한 입장은 '생각할 시간'을 온전히 겪어내지 못한다. 어떻게든 '생각할 시간'을 없애기 위해 발버둥을 치며 얕은 술수를 부리기 십상이다. 그렇게 스스로 재회를 어렵게 만드는지도 모르는 채 말이다.

​

상대는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만 했을 뿐이다. 하지만 통보당한 입장은 온전히 그 시간을 갖지 않은 채 상대방에게 무작정 찾아가거나, 잘못했다고 빌거나, 화를 내는 등의 행동들을 일삼는다. 왜일까?

​

​

 

​

​

​

생각할 시간의 진짜 의미

​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의미를 생각해 보자. 말 그대로 단순하게 서로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제안이다.

​

통보 당한 입장도 그 시간 이후 이별로 향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헤어지기 전 한 번 더 우리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자'라는 의미로 느껴질 것이라는 말이다.

​

이 상황은 마치 총에 총알을 장전한 것과 같다. 총에 총알을 장전한다는 의미는 총을 쏠 의사가 있다는 의미이다. 마찬가지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것도 이별할 의사가 있다는 뜻과 같다.

​

​​

​

생각할 시간은 관계를 테스트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

앞에서 말했듯, '생각할 시간'은 말 그대로 이 관계의 이별을 직감하고 그전에 상대에게도 시간을 주고 본인도 생각 정리를 해보겠다는 의미가 크다. 따라서 생각할 시간 동안 서로의 관계를 한 번 더 테스트해보겠다는 의미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 그 시간은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한 시간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

어떤 행동을 하든 상대에게 통하지 않을 확률이 높고,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그 기간 안에 재회를 위해 벌이는 행동들은 진심으로 비춰지지 않을 것이다. 자칫하면 단지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꼴값 떠는 것으로 보일 수도....

​

​

​

​

​

​

​

생각할 시간을 현명하게 보내는 방법

​

그럼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시간을 겪어내야 하는 것일까?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을 스스로의 멘탈 관리이다. '생각할 시간'의 진정한 의미를 바로 아는 것이 그것이다. 이 관계는 이 시간 이후 끝날 수 있음을 각오하고 현재의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상대가 제안한 '생각할 시간'은 온전히 '생각'만 해야 한다.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

그리고 그 시간의 끝에서 상대가 결정한 부분을 ​미련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 쿨한 모습은 없던 매력도 느껴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

​

​

 

재회를 위한 작전상 후퇴

​

사람은 때때로 죽고 싶을 만큼 막다른 자리에 이르게 되면, 잠시 멈추는 것이 어려워지게 된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잘 멈추고 잘 후퇴해야 하는 것이다.

​

분명 분하고 억울하며 괴로울 것이다. 하지만 때로 세상일은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고 이기는 것이 지는 것일 수 있다. 따라서 '생각할 시간'을 갖은 후 재회를 바란다면, 작전상 반드시 후퇴를 해야만 한다.

​

그 이유는 첫째로 혼자되는 것에 겁먹지 않고 잘 견뎌낼 수 있음을 스스로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별이 두려운 이유는 상대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혼자됨이 두려운 이유가 더 클 것이다.

​

그리고 작전상 후퇴를 해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상호성의 원칙 때문에 그렇다. 이별을 통보할 준비가 되어있는 상대도, 이별을 통보하는 것이 마냥 후련하진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때 상대의 미안한 마음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상대의 제시를 받아들여 양보를 통해 물러서면, 상대도 양보를 빚진 느낌을 받아서 양보를 해야 할 것처럼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태로 이별을 받아들이는 것이 나중에 재회를 위한 진정한 작전상 후퇴 상태가 되는 것이다.

​

*상호성의 원칙 : 상대방의 호의나 양해에 대한 빚지기 싫은 심리

​​

​

​

​

결국 이별도 재회도 멘탈 문제

​

'생각할 시간'을 겪어내고 있는 분들은 심적으로 말 못 할 고통을 동반하고 계시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괴롭다는 의미는 ​내가 바라는 것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더욱 멘탈을 바로잡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

​

어떤 문제든 감정적인 대처는 좋은 결과를 가지오지 못한다. '생각할 시간'을 대처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멘탈을 정비하고 감정을 추스른 후 제대로 된 방법들을 사용해 재회를 준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은

하단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링크로 접속 후

상담신청이라고 말씀해주세요!

↓ ↓ ↓ ↓

화이트 연애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