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 문자 보내도 될까요?

 

생일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날입니다.

​
그래서 별로 친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문자를 해도 마냥 고맙고
기분이 좋아지곤 하죠.
​

그래서 헤어진 애인에게
슬쩍 연락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
‘그래도 한때 연인이었는데
생일 축하 정도는 해야 맞는 거 아닌가?’
​

‘어떻게 해보겠다는 게 아니라
그냥 축하는 해주고 싶으니까’

​

정말로 이게 사실일까요?

가슴에 손을 얹고 솔직해져 볼까요?

​
연락을 하고 싶지만
특별히 연락할 이유가 없었는데
뭔가 명분이 생긴 건 아닐까요?


사실 정말 단순히 축하하는 마음이었다면
축하한단 한마디씩만 주고받을 생각으로
연락을 보내도 상관없어요.
​

하지만 대부분은
축하 메시지만으로 만족하지 못할 겁니다.

​
‘뭔가 한두 마디만 
안부 정도는 물어봐도 되겠지?’
​

이런 안일한 마음에
어떻게 지내는지
마음은 좀 괜찮은지
서서히 상대의 정보를 
캐내기 시작하죠.

​이별 후 생일날 연락은
오로지  축하로써 의미가 있어야 해요.
​
만약 거기서 사족을 달거나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려 한다면

상대는 
‘아 역시나 또
나랑 어떻게 좀 해보려고
생일 빌미로 연락했네’
라고 생각할 테니까요.
​

왜, 그렇잖아요.
누군가가 나한테
무언가 축하한다면서
바로 자기 목적을 드러낸다면
고마운 감정보다 실망감이 크잖아요.

그러니 생일날 연락을 하고 싶다면 
축하한단 말 한마디로 만족하고

​그게 아니라면
연락을 참는 쪽을 선택하길 바랍니다.

그런데 
간혹 생일 축하 문자가 
효과가 있는 케이스도 있긴 있지요.

​이런 경우는 주로 
신뢰 손상 케이스라서
더 정밀한 분석을 해봐야 알 수 있어요.

​
만약 상대의 이벤트 날을 앞두고
연락을 고민 중이라면
상담을 통해 축하 문자가 
재회에 도움이 될 케이스인지
먼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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