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이별 대처방법

 
 

상담을 하다 보면 잠수이별을 당했다는 분들이 심심찮게 보입니다.

잠수이별을 당하신 분들은 모두 하나같이 입을 모아 어떻게 제대로 끝내지 않고 책임감 없이 잠수를 타냐고 상대방을 비난하곤 합니다. 그 심정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이별통보 후 욕을 먹더라도 제대로 이별의 원인과 우리 연애가 끝이 났음을 상대에게 밝히는 게 맞죠.

 
다만,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잠수를 타는 것에는 100% 상대방 책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상대방의 성격이 극심한 회피형이라면 내담자 분들이 잘못하지 않아도 잠수이별을 선택할 확률이 높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커플들의 모든 결과는 서로에게 어느 정도의 원인제공 지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잠수이별을 하는 이유에는 <상대에게 직접 이별통보를 할 때 느낄 수 있는 부담감과 미안함을 피하고 싶어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 바꾸면 상대방에게 이별을 설명하고 납득시키는 것이 어렵거나,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에 해당되겠죠.

대게 잠수이별은 대부분 단기연애에서 발생될 확률이 높아요.

이쯤에서 잠수이별의 원인을 한 번 요약해 볼게요!


1.극심한 회피성 성격
2.상대에게 이별을 납득시키는 게 어렵다고 판단
3.상대에게 이별을 설명하는 게 불필요하다고 판단

여기서 1번(극심한 회피성 성격)같은 경우는 능동적으로 상황을 바꿀 수 없으니 패스할게요. 이런 경우라면 충분히 상대방에게서 떨어져 나와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지 않아야 그나마 연락이 올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있습니다.

2번(상대에게 이별을 납득시키는 게 어렵다고 판단)의 경우는 짧은 연애기간 동안 가치관이나 대화방식 등에서 크게 차이가 있어 다툼이 있었거나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확률이 높아요.

이런 상황에서 상대방과 재회를 원한다면 주관적인 판단으로 이별의 원인을 도출하기보다는 주변의 여러 사람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들어 이별의 원인을 재파악해 보거나 전문 상담사 등의 도움을 받아 이별의 원인부터 발견하는 게 중요하겠죠?

분석을 받아 보신다면, 아마 대부분은 내가 생각치 못한 지점에서 이별의 원인이 발생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실거에요.

그리고 3번(상대에게 이별을 설명하는 게 불필요하다고 판단)의 경우는 매우 짧은 단기연애 거나 내담자 쪽에서 상대방에게 너무 낮은 가치를 보여줬을 경우 해당이 되는데, 이때는 상대에게 지속적으로 먼저 연락하지 말고, 상대방이 나를 궁금해하게끔 공백을 두며 상대의 호기심을 자극해야 하는 것입니다.

잠수이별은 명확한 이별의 원인을 듣지 못하였고, 헤어짐조차도 내가 유추해서 받아 들여야 하기 때문에 쉽게 극복하지 못하고 후유증이 생각보다 오래갈 수 있어요.

그러므로 그냥 똥 밟았네 하고 넘기기보다 이별의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고, <우리는 확실히 헤어졌다>라고 스스로라도 상대방과의 정리지점을 확실하게 정하고 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잠수이별을 당했고 정확한 이유를 모르시겠다면 상담을 통해 분석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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